손흥민 스스로 꼽은 최고의 골은? "팰리스전 EPL 데뷔골, 절대 못 잊어

손흥민(29)이 토트넘에서 터뜨린 무수히 많은 골 중 가장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골은 무엇일까.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 ‘BT스포르트’와 독점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서 이룬 성과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터뜨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자신의 가장 특별한 득점으로 꼽았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토트넘에서 100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지난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세르주 오리에의 골을 도와 EPL 100번째(65골 35어시스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순간들이 매우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토트넘에 처음 합류했을 때 100골이나 기록할 줄 몰랐다. 엄청나게 큰 성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내 클럽, 서포터들, 동료들,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득점과 도움 기록 뿐만 아니라 개인 수상에서도 손흥민은 엄청난 영광을 안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진행된 ‘2020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서 최고의 골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번리와 경기에서 기록한 70m 질주골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환상적인 득점으로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지만 손흥민에게 가장 특별한 골을 따로 있다. 손흥민은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넣었던 골이다. 경기에도 이겼다”라며 “내 커리어가 끝나고 죽을 떄까지 영원히 절대로 잊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9월 팰리스와 경기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은 손흥민의 EPL 데뷔골이었다.
손흥민은 “어릴 적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 TV에서 보는 것에서 토트넘에서 뛰는 것까지 왔다. 그 골이 들어갔을 때 나와 내 가족이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 아직도 기억난다. 절대 잊지 않을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이승우 기자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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