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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비인기 종목? 동남아에선 아닌데?

Hi jun 2020. 12.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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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비인기 종목? 동남아에선 아닌데?
세팍타크로라는 스포츠 종목을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 종목입니다. 하지만 동남아에선 프로리그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데요, 오늘은 세팍타크로라는 종목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사진= 킬러(공격수)가 롤링스파이크를 하고있다.

 
 

세팍타크로란

세팍(sepak)은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라는 뜻이고 타크로는 태국어로 '공'이라는 뜻입니다. 이 구기종목이 세팍타크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서로 '세팍'과 '타크로' 서로의 언어로 국제대회를 개최하자며 고집하다가 갈등이 커져 두 단어를 합성한 세팍타크로가 국제 규격화되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족구와 비슷하지만 공을 바닥에 튀기면서 플레이를 하는 족구와는 달리 배구처럼 바닥에 닿으면 점수가 부여되는 게 난이도가 높은 스포츠다. 또 머리와 무릎 아래까지만 사용 가능한 족구와는 달리 세팍타크로는 팔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경기장의 규격과 네트의 높이는 배드민턴과 동일하다.
 
 

 
 

종 목사용가능한 부위네트 높이터치 횟수바운드
세팍타크로팔을 제외한 모든 부위1m 55cm한 사람= 총3번중 3번X
족 구머리, 무릎아래1m 5cm한 사람= 총3번중 1번O

종목소개

세팍타크로 게임의 세부종목은 총 5가지다.
1. 세팍타크로의 "꽃"이라고 불리는 메인 경기 3인이 하는 '레구(regu) 이벤트'
2. 빠른 템포의 2인조 경기 '더블 이벤트'
3. 팀 플레이가 돋보이는 4인조 경기 '쿼드 이벤트'
4. 천장에 매달아 놓은 바구니에 멋진 발기술로 골인을 시키는 7인조 점수 경기인 '후프 타크로'
5. 한 팀(5인조)이 서클 주위로 둥글게 서서 패스를 주고받는 게임인 '서클 이벤트'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
번외로 해변에서 하는 '비치 세팍타크로'가 있다.
 
레구경기(3인조)의 경우 공격을 담당하는 공격수 '킬러', 서브를 넣는 서비스맨 '테콩', 공격수가 공을 찰 수 있게 공을 띄워주는 세터 '피더'로 구성된다.
세팍타크로는 총 3세트 경기중 2세트를 선취한 팀이 승리하는데, 각 세트당 21점이고 듀스는 24점까지 적용되며 이후에는 25점을 먼저 득점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서브는 점수를 낸 팀이 아니라 각각 3번씩 번갈아서 넣고 듀스 진행 시에는 다른 구기종목과 동일하게 1번씩 번갈아 넣는다. 레구경기에서 서브를 넣을 때 특이한 점은 네트 양쪽 앞에 있는 서클에서 던져주는 공을 테공(서비스맨)이 구장 가운데에 있는 서비스 서클(원)에 디딤발을 붙힌상태에서 서브를 넣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세팍타크로

대한민국의 세팍타크로 선수층은 매우 얇은 편이지만 워낙 족구가 발전한 나라다 보니 비슷한 종목인 세팍타크로 역시 강국이다.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부 서클 종목 금메달을 받은 바 있는데 당시 준우승을 한 태국은 한국이 편파판정으로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실업팀이 전국체전과 더불어 각종 전국대회에서의 입상을 위해 지금도 훈련에 매진한다.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와 같은 종주국과는 환경이 다르지만 대한민국은 세팍타크로 강국이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에는 세팍타크로 프로리그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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