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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바샥셰히르 경기, 심판의 인종차별 발언에 선수단 보이콧

Hi jun 2020. 12.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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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바샥셰히르 경기, 심판의 인종차별 발언에 선수단 보이콧

 

사진 = 파리생제르망 트위터

지난 8일 유럽축구연맹(UEFA)컴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망과 바샥셰히르의 경기가 대기심의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전격 연기 되었다. 사건은 이날 대기심의 인종차별 발언에 화가 난 바샤셰히르 선수단이 경기 보이콧을 선언 하며 일어났다. 이날 경기 대기심을 맡은 세바스티안 콜테스쿠 심판은 전반 14분 벤치에 있던 카메룬 출신의 피에르 웨보 코치를 문제의 '니그로' 발언을 했다. 여기서 이 '니그로' 단어는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용어를 뜻한다. 이에 피에르 웨보 코치가 인종차별적 언어 사용에 대해 항의하다 오비디우 하체간 주심으로 부터 퇴장명령을 받았다. 웨보 코치는 레드카드를 받은 후 "왜 니그로라고 부르느냐"고 6차례나 항의했고 이 음성은 중계를 통해 적나라하게 전파되었다. 이때 바샥셰히르 벤치에 앉아 있던 선수들이 "너희들은 백인들에게 '희둥이'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흑인들한테는 왜 굳이 '검둥이'라고 부르느냐"며 콜테스쿠 대기심에게 공식 해명을 요구했고 PSG의 네이마르와 음바페도 이에 동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웨보 코치에 대한 퇴장까지 주어진 이유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는 파리 생제르맹의 주장 마르퀴뇨스와 대화를 나눈 후 바샥셰히르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PSG 선수들 역시 경기장을 떠나면서 경기는 중단이 되었다. 바샥셰히르 선수들은 대기심 전면교체를 원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은 대기심을 VAR 심판 중 1명과 교체하자며 경기가 재게 되는 듯 했지만 바샥셰히르 선수단은 그러한 타협안을 거절하였다. 결국 그렇게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유럽축구연맹은 "이 사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바샥셰히르 무스타파 에로구트 사장은 단체회의에서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며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등 PSG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고 전했다.

 

웨보 코치에게 레드카드를 준 오비디우 하체간 주심은 7년 전 UEFA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도 맨시티 선수들에 대한 모스크바 서포터들의 인종차별행위에 대한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유럽축구연맹으로 부터 내사를 받은 전과가 있다. 챔피언스리그가 시작 마다 항상 등장하는 것이 인종차별을 하지 말자는 구호나 동작이 있다 (NO TO RACISM). 국제축구연맹도 인종차별 행위를 하는 구단이나 선수, 스태프, 심판 등을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기심이 그랬으니 더욱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인종차별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없어져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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