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스 하이(Runner's High), What is Runner's High?
"러너스 하이"란 무엇인가?
보통 마라톤이나 사이클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즐기다 보면 초반에는 숨이 차고 힘들다가도 사점(dead point)를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이 가벼워진다. 더불어 시공간을 초월하고 박진감과 희열감을 느껴 자신의 몸이 날아갈 것 같은 상태에 도달하기도 한다. 짧게는 4분에서 길게는 30분에 이르기도 하는 이 같은 상태가 바로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부른다.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또는 러닝 하이(running high)라 불리는 상태는 일종의 감정 호전상태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때에는 오래 달려도 전혀 지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한다. 또한 이때의 의식 상태는 헤로인이나 모르핀 혹은 마리화나를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고 오르가즘(orgasm)의 느낌과 유사하다고 말하며, 이런 경험은 시작과 끝이 분명하고 율동적이며 장시간을 요하는 유산소 운동에서 자주 경험된다고 알려져 있다. 달리기 시에는 시간과 속도에는 커다란 상관이 없으나 적어도 30분 이상의 장거리를 뛰어야 하며 달리는 사람의 심적, 육체적 상태에 긴장감이 없을 때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달리기를 예로 들지만 수영, 사이클, 스키 등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이라면 어떤 운동에서든 러너스 하이를 느낄 가능성이 있다.
러너스 하이는 왜 발생는가?
러너스 하이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물질 가운데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는 물질은 바로 엔도르핀(endorphin)입니다. 엔도르핀은 뇌수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산소를 이용하는 유산소 상황에서는 별 증가를 보이지 않다가 운동 강도가 높아져 산소가 줄어드는 무산소 상태가 되면 급증하게 됩니다. 또한 인체가 고통을 겪거나,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아 기분이 나쁠 때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우리가 달리기나 수영과 같은 운동을 장시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세포들은 힘들어합니다. 이 때 우리 뇌에서는 우리 몸의 고통을 덜어주기위해 엔도르핀이 분비됩니다, 이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하는데, 그 효과는 일반 진통제의 수십 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는 방법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리는 것은 몸에 무리가 가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피해야 한다. 일단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긴장된 상태나 몸이 아픈 상태에서는 절대 러너스 하이를 경험할 수 없다. 보통은 심장 박동수가 1분에 120회 이상은 된 상태에서 30분 정도 달리면 경험한다고 하지만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던 초보자가 러너스 하이를 목적으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건 부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달리기의 속도와 거리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러너스 하이를 경험했다면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주의해야 한다. 자칫 운동중독에 빠지게 되어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이 따를 수 있고 운동을 하지 못하는 날에는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있으므로 일상에 침해가 되는 과도한 몰입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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